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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이민재 “이보영 선배는 장르 자체…저는 리액션만 하면 됐어요” [IS인터뷰]

“선배님들이 워낙 연기를 잘하시니까, 저는 그 연기에 반응만 하면 됐어요. 그렇게만 해도 제가 생각하고 준비했던 연기보다 더 잘 나왔어요.”배우 이민재는 대선배들과 호흡을 맞춘 소감에 이렇게 답했다. 최근 종영한 쿠팡플레이 시리즈·JTBC 토일드라마 ‘하이드’에서 이보영, 이무생, 이청아 등 기라성 같은 선배 배우들 사이에서도 안정적인 연기로 존재감을 드러낸 그는 겸손하면서도 자신감 있는 목소리를 가진 배우였다. 그는 최근 서울 중구 KG타워 일간스포츠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하이드’는 저에게 어려운 작품이었고 부담도 됐어요. 하지만 정말 좋은 선배들과 연기할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너무 좋았죠”라고 이야기했다.이민재는 이 드라마에서 도진우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하이드’는 어느 날 남편이 사라진 후, 그의 실종에 얽힌 비밀을 추적하며 감당하기 어려운 큰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극중 도진우는 사라진 남편 차성재(이무생)를 추적하는 변호사 나문영(이보영), 두 사람 사이에서 비밀의 키를 쥔 인물이다. 이민재는 역할상 이보영과 호흡을 맞춰야 하는 장면이 많았다. 초반에는 나문영을 향해 연신 날카로운 눈빛을 띄며 등장해 악역인 듯했으나 후반부에는 조력자로 거듭나며 서사의 긴장감과 궁금증을 불어넣는 역할을 했다. 이민재는 선배들에게 많이 의지했다며 특히 이보영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연기를 맞춰볼 때 ‘민재야 너무 좋아’ 또는 ‘민재야 이건 좀 아닌 것 같아’라고 명확하게 조언해 주세요. 제가 어려워할 때마다 ‘민재야 너 하고 싶은 거 마음껏 해’라고 제 연기를 받아주실 때도 있고요. 처음엔 역할에 대한 부담이 컸는데, 선배님과 연기를 맞춰나가면서 점점 없어졌던 것 같아요.”특히 이민재는 이보영을 ‘장르 그 자체’라고 표현했다. 그는 “선배님과 첫 촬영을 할 때가 기억나요. 그때 ‘이보영이 장르 자체’라는 생각을 했어요. ‘하이드’라는 작품이 다른 장르물과는 다른 매력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건 선배님이 갖고 있는 힘에서 오는 것 같아요”라고 전했다.2000년생으로 올해 나이 24살인 이민재는 원래 배우가 될 생각이 없었다. 학창 시절엔 태권도와 합기도, 복싱 등을 배웠고 운동을 잘했다. 그러나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보고 배우를 꿈꾸게 됐다. 그는 “할머니랑 ‘태양의 후예’를 보는데, ‘저 군인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땐 운동했던 특기를 살려서 군인을 하면 어떨까 했죠. 그런데 할머니가 ‘너도 탤런트 해 봐라’ 하시더라고요. 그때 처음 배우를 진지하게 생각하게 됐어요.” 이후 이민재는 학원을 등록하고 무작정 PD를 찾아가기도 하며 연기를 배웠다. 이후 수많은 작품의 단역을 거쳤고, 드라마 ‘금수저’, ‘일타 스캔들’, ‘오! 영심이’ 등에 조연으로 출연하며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하이드’에서 첫 주연롤을 맡은 이민재는 차기작 넷플릭스 시리즈 ‘약한영웅 Class 2’ 촬영도 최근 끝마쳤다. 또 독립 영화 ‘보이 인 더 풀’을 통해서는 청소년 시기의 방황과 사랑을 표현하며 로맨스 연기도 도전했다.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온 이민재. 하지만 아직 주연 자리에 대한 욕심은 크지 않다고 했다. “다양한 역할을 통해 저의 연기를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지, 원톱에 대한 욕심은 없는 것 같아요. 어떤 캐릭터를 잘 표현하기 위해선 경험도 많아야 하고 제가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필요하거든요. 아직은 그 과정에 있는 것 같아요.”그런 점에서 ‘하이드’는 이민재에게 도전이자 자신감을 심어준 작품이라고 했다. 이민재는 그동안 학생 역을 많이 연기했는데, 도진우 캐릭터는 복잡한 과거를 가진 인물인데다 선악을 오가는 이중적인 모습도 표현해야 했기 때문이다. 익숙하지 않은 감정을 연기하는 게 낯설었지만, 해보지 못한 배역을 소화해 냈기에 그만큼 연기에 대한 자신감도 생겼다.“배우라는 단어는 아직 부담되고 무겁고 좀 많이 쑥스러워요. 앞으로 타이틀에 걸맞게 성장해 나가야겠죠. ‘얘가 나오면 한 번쯤 봐야 돼’라는 소리를 듣는 연기자가 되는 게 목표예요.”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30 06:15
연예일반

“제2의 디카프리오” 왜 대한민국은 티모시 샬라메에게 열광하는가 [줌人]

티모시 샬라메 주연 영화 ‘웡카’가 누적 관객 수 250만을 돌파하며 2024년 첫 200만 돌파작에 등극했다. 오는 28일 개봉을 앞둔 영화 ‘듄: 파트2’는 사전 예매량 10만 장을 넘기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때맞춰 내한한 두 영화의 주연배우 티모시 샬라메는 펭수, 유재석 등과 만나며 국내에서 인기를 더욱 끌어올릴 전망이다.티모시 샬라메는 할리우드에선 최근 가장 핫한 셀럽인 카일리 제너와 교제하며 연일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고, 국내에선 흥행 제조기로 자리매김한 상황. 과연 무엇이 티모시 샬라메를 이 같은 대세로 만들었을지 짚었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이 만든 샬라매니아티모시 샬라메는 2013년 18살의 나이에 영화 ‘스피너’로 데뷔했다. ‘인터스텔라’에서 15세의 톰을 연기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워스트 프렌즈’, ‘애더럴 다이어리’ 등에서 주인공의 아역을 맡으며 계속해서 필모그래피를 쌓았다.그런 티모시 샬라메의 잠재력이 폭발한 작품은 바로 2018년 국내 개봉한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이다. 1983년 이탈리아 별장에서 여름이 끝나기만을 기다리던 소년 엘리오를 연기한 티모시 샬라메는 그때까지 할리우드에서 찾기 어려웠던 가녀린 미소년 이미지로 전 세계 영화팬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그는 스물 넷 청년을 사랑하는 17살 엘리오의 복잡미묘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국내에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인기와 더불어 티모시 샬라메와 마니아를 합친 ‘샬라매니아’ 양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박현민 대중문화평론가는 “티모시 샬라메는 ‘병약미’, ‘퇴폐미’ 등 주류 할리우드 스타와 차별화되는 매력이 도드라지는 배우이며 이러한 매력이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에서 제대로 드러났다”면서 “이후 ‘샬라매니아’들은 티모니 샬라메가 ‘나만 아는 배우’에서 ‘모두가 아는 배우’로 거듭난 것에 대한 뿌듯함을 갖게 됐으며, 그를 ‘듄’과 ‘웡카’로 처음 마주한 관객은 그동안 쉽게 볼 수 없었던 신선함에 빠져드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남다른 팬서비스 역시 티모시 샬라메의 인기를 높이는 요소다. 포털 사이트에서 티모시 샬라메 팬서비스를 검색하면 아이돌 뺨치는 티모시 샬라메의 ‘팬 조련’ 영상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보디가드들이 막기 전에 팬이 내미는 꽃을 얼른 낚아채 가는가 하면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속 자신의 얼굴을 타투로 새긴 팬에게 뽀뽀를 하는 등 남다른 팬서비스를 많이 남겼다. 티모시 샬라메는 할리우드에서도 사진과 사인 요청에 관대한 배우로 손꼽힌다.독립영화에서 상업영화로 확장한 필모그래피, 유니크한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거기에 팬을 대하는 남다른 태도까지. 박 평론가는 “티모시 샬라메는 다방면으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서사를 가지고 있다. 이런 점이 팬들의 디깅(Digging, 관심 있는 분야에 깊이 파고드는 행위)을 부추기면서 티모시 샬라메의 인기를 끌어올리는 요소”라고 분석했다.◇“‘타이타닉’ 때 디카프리오 보는 듯” 황영미 영화평론가는 최근 티모시 샬라메의 행보를 두고 “제2의 디카프리오를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다”고 점쳤다.전 세계를 뒤흔든 청춘 스타였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타이타닉’에 출연했을 때 나이가 24살. 23살에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을 찍은 티모시 샬라메와 비슷하다. 두 배우 모두 이때쯤 할리우드에서 명성을 얻기 시작했고, 로맨스 이후 다양한 장르로 발을 넓히며 연기파 배우로 성장해 나갔다.티모시 샬라메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이후 역사물인 ‘더 킹: 헨리 5세’, ‘작은 아씨들’, SF 블록버스터 ‘듄’, 실험적인 성격이 강한 예술 영화 ‘프렌치 디스패치’, 뮤지컬 영화 ‘웡카’ 등 다채로운 장르의 작품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았다.황 평론가는 “티모시 샬라메는 현재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자신에게 가장 잘맞는 옷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자신만의 독특한 매력을 가진데다 트렌디한 미남상인 만큼 향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처럼 꽃미남 연기파 배우의 행보를 걸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한편 티모시 샬라메는 ‘듄:파트2’ 개봉을 앞두고 19일 내한했다. 인천공항에서 만난 팬들에게 특유의 팬서비스를 선보인데 이어 21일 국내 취재진 및 팬들과 만나는 행사도 진행한다. 티모시 샬라메의 마력이 얼어붙은 국내 극장가를 녹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21 05:51
해외연예

리브 슈라이버, 24세 연하 여성과 비밀리에 결혼식… 4명 초대

할리우드 배우 리브 슈라이버가 결혼했다.현지 매체 데일리 메일은 15일(한국 시간) 리브 슈라이버가 이날 24살 연하의 여자 친구와 슈라이버의 자택에서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했다.이 매체에 따르면 리브 슈라이버가 결혼식에 참석한 건 오직 네 명뿐.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의 작가 조나단 사프란 포어와 그의 아내, 리브 슈라이버의 두 아이들이 초대 손님의 전부였다.리브 슈라이버는 지난 2005년부터 2016년까지 배우 나오미 왓츠와 약혼 상태로 지냈다. 두 사람은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않고 사실혼 관계로 있다 2016년 9월 결별했다. 두 사람은 슬하에 사샤 슈라이버와 카이 슈라이버 등 두 아이를 두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7.16 16:03
연예일반

‘라스’ 최성국 “아내와 24살 차 띠동갑, 장모님이 김도균과 동갑”[TVis]

배우 최성국이 아내와 나이 차이를 알고 고민했던 일을 털어놨다.최성국은 1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아내와 24살 차이가 나는 띠동갑이라고 밝혔다.최성국은 “순수하게 사람을 알고 지내고 싶어서 나이는 안 물어보겠다고 했다. 그러다 3달쯤 뒤에 감정이 생겨서 사귀기 시작했는데, 그때도 나이를 못 물어보겠더라. 나중에 알아야 되지 않을까 해서 몇 년생이냐고 물었는데 같은 띠라고 했다”고 털어놨다.최성국은 “이 만남을 계속 해도 될까. 세상 사람들한테 어떻게 얘기해야 할까. 큰 걱정이었다”며 고민했던 일을 공개했다.또 장모님은 백두산의 김도균과, 장인어른은 김일우와 동갑이라고 설명했다.최성국은 “세대 차이는 당연하다. 겪어온 시절이 다르다 보니까 서로 간에 의사소통이 안 되는 부분도 좀 있다”며 세대 차이도 인정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7.13 00:00
연예일반

‘이생잘’ 신혜선이 당기고, 안보현이 민다…원작도 잊게 만든 흡수력 ②

배우 신혜선이 극을 이끌고, 안보현이 뒷심을 발휘한다. tvN ‘이번 생도 잘 부탁해’가 원작 웹툰과 사뭇 다른 캐스팅에도 호평을 받고 있는 이유다.지난달 17일 첫방송된 ‘이번 생도 잘 부탁해’(이하 ‘이생잘’)이 5%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서서히 입소문을 타고 있다.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스토리 요약 영상은 100만 뷰를 넘겼으며, 명장면을 담은 하이라이트 영상도 30만 뷰를 달성하는 등 화제성을 선점하고 있는 중이다.방송 초반부지만, 시청자들은 벌써부터 신혜선과 안보현의 연기력에 대한 칭찬을 이어가고 있다. 전생의 기억을 간직한 상태로 n년차 인생을 사는 ‘반지음’ 역의 신혜선이 ‘이생잘’의 중심을 잡아주고, 지음이 애타게 찾는 전생의 인연 ‘문서하’ 역의 안보현도 자연스러운 멜로 연기로 극에 온전히 섞이고 있다는 것이다. 반지음과 문서하의 아역 박소이와 정현준, 핵심 조연인 하윤경(윤초원)과 안동구(하도윤)까지 캐스팅도 탄탄하다는 평가다. ‘이생잘’의 원작인 웹툰이 네이버웹툰 평점 9.98, 글로벌 누적 조회수 7억 뷰를 달성하며 엄청난 인기를 끈 만큼, ‘이생잘’의 드라마화가 결정되고 캐스팅이 처음 공개됐을 당시 일부 원작 팬들 사이에서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웹툰에서 그려진 반지음과 문서하가 신혜선과 안보현의 이미지와 매치가 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원작 팬들의 주장도 설득력이 있다. 반지음은 극중 24살의 나이로 설정됐으나 신혜선은 현재 30대 중반의 나이다. 극중 문서하보다 8살 어린 연하로 등장하지만, 실제 1살 차이인 신혜선과 안보현은 또래로 보여진다. 안보현은 9살에 첫사랑을 교통사고로 잃은 상처를 갖고 살아가는 인물인 만큼, 원작에서는 유약하고 위태로운 인물로 표현된다. 그러나 ‘이태원 클라쓰’ 장근원의 여운이 아직 남아있는 안보현은 대중에게 탄탄한 피지컬과 남성미 짙은 이미지가 강해, 문서하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말이 나왔다.하지만 베일을 벗은 ‘이생잘’은 신혜선과 안보현의 수준급 연기력으로 1회 만에 화제의 드라마로 떠올랐다. 반지음의 시선에서 이야기가 진행되기에, 극의 공감을 잘 이끌어내야 하는 막중한 짐을 짊어진 신혜선은 특유의 코믹 연기와 진지함을 적절히 오가며 ‘이생잘’의 흐름을 완전히 주도하는 중이다. 반지음은 자신의 진짜 정체를 모르는 문서하에게 무대포로 직진하며 적극 구애하는 인물이기에 반지음의 상황과 감정을 잘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내 작품에서 좀처럼 찾기 힘든 성격의 여주인공이지만, 신혜선은 자신만의 해석으로 ‘신혜선표 반지음’을 완성시켰다.실제 신혜선은 밝은 머리의 염색과 깜찍한 스타일의 앞머리 등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주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으며, 아랍어와 에스파냐의 춤 플라맹코도 맹연습하면서 반지음에 몰입감을 주려 노력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 안보현도 전작 tvN ‘유미의 세포들’의 구웅 역으로 보여준 ‘멜로 연기’의 연장선을 보여준다. 시도때도 없이 들이대는 반지음에 당황하면서도, 묘하게 이끌리는 이중적인 문서하의 마음을 잘 표현해냈다. 여기에 아직 극복하지 못한 트라우마를 지닌 채 고통을 받는 모습, 결핍을 채우지 못해 방황하는 문서하를 완벽히 그려내 안보현의 재발견이라는 평을 이끌어냈다.신혜선과 안보현 모두 캐스팅 논란을 연기력으로 잠재운 것이다. 조성경 대중문화 평론가는 “원작 팬들의 기대가 큰 만큼 실사화에는 아쉬운 부분이 생길 수밖에 없다. 하지만 드라마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원작과 싱크로율보다 원작 속 캐릭터를 완성할 수 있는 연기력을 지닌 배우를 찾는 것도 중요하다”며 “연기력 측면에서 봤을 때 신혜선과 안보현의 캐스팅은 굉장히 잘한 선택”이라고 말했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주인공들의 나이는 ‘이생잘’에서 중요한 요소는 아니다. 스토리에 몰입하는 데 아무 문제가 없다”며 “전생과 현생을 오가는 캐릭터들의 상황으로 해석이 쉽지 않을 텐데, 안보현과 신혜선 배우 모두 수준급의 연기로 이를 표현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7.03 06:00
뮤직

[RE스타] ‘연기·노래 다 잡은’ 엄정화, 올라운더 데뷔 30년 차의 매력

가수 엄정화가 만능 엔터테이너의 진면목을 발휘하고 있다.엄정화는 현재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으로 대중과 호흡하고 있다. 해당 드라마 시청률이 18.5%까지 고공행진하면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엄정화의 인기와 더불어 그의 연기력 또한 주목을 받고 있다. 김병철과 극중 부부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엄정화는 지난 14일 방송에서 김병철과 불륜녀 사이에 혼외자가 있음을 알고 난 뒤 오열하는 연기를 펼쳐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높였다. 당시 방송 회차는 시청률 18%대를 처음 기록하며 엄정화의 연기력에 대한 시청자들의 평가를 확인시켰다.엄정화는 지난해 방영된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도 주연을 맡아 연기자로서도 확실한 입지를 보여줬다. 그는 과거 영화 ‘결혼을 미친 짓이다’, ‘싱글즈’, ‘해운대’ 등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 받아왔다. 엄정화가 연예계 대표 ‘믿고 보는’ 배우가 된 이유다. 하지만 엄정화에게는 가수 DNA도 가득 담겨 있다. 엄정화는 고등학교 졸업 후 MBC 합창단 멤버로 활동하다가 유명 매니저에게 캐스팅됐다. 엄정화는 24살이던 1993년 영화 ‘바람 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 한다’로 데뷔했다. 또 영화와 더불어 1집 ‘소로우 시크릿’을 발매하며 연기와 노래 역량을 동시에 과시했다. 엄정화는 음악적인 부분에 있어서 파격적인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몰라’, ‘포이즌’ 등 화려하고 자극적인 콘셉트의 음악들을 선보이면서 연기 때와는 다른 반전 매력으로 팬들을 찾았다. 트렌디하면서 특이한 그의 의상과 댄스 퍼포먼스는 덤이었다. 지난 2008년에는 당시 최고 인기 그룹인 빅뱅의 멤버 탑과 컬래버레이션한 곡 ‘디스코’를 발매하며 K팝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약 20살 차이 나는 후배 가수와 꾸민 무대에서 엄정화는 조화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건재를 확인시켰다.엄정화는 현재도 배우 활동과 더불어 가수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2017년에는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 OST를, 2020년에는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를 통해 결성된 환불원정대 음반 발매, 2022년에는 tvN 예능프로그램 ‘서울체크인’의 OST를 가창하며 죽지 않은 보컬을 선사했다.엄정화는 들끊는 가수로서의 매력을 예능을 통해서도 풀고 있다. 그는 오는 25일 첫 방송되는 tvN 예능프로그램 ‘댄스가수 유랑단’ 출연을 앞두고 있다. 댄스 여성 댄스가수들의 공연 이야기를 담는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하며 엄정화는 기존 무대 위, 드라마, 예능에서와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엄정화는 환불원정대 멤버로서도 맹활약한 바 있다. 환불원정대의 맏언니이자 원조 섹시 댄스가수로서 후배들의 귀감이 되며 호평을 받았다. 50살이 넘은 나이지만 엄정화는 누구보다 열심히, 바쁘게 일정을 소화했고 그의 진정성은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됐다. 특히 ‘놀면 뭐하니?’ 방송 당시 추억이 담긴 옛 연예 활동 기억과 함께 눈물을 흘리는 엄정화의 모습은 감동을 줬다. 연기, 노래 두 마리 토끼를 놓칠 수 없는 엄정화는 엔터계 올라운더로서 끊임없이 도전, 자신의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해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그는 오랜 시간 지속해온 연예 활동을 더욱 다채롭게 만들어가는 모양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5.23 05:46
연예일반

‘피지컬: 100’ 이소영, 55세 맞아? “젊은 남자들 대시해서 고민” (진격의 언니들)

새로운 고민상담 토크쇼 채널S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에서 박미선, 장영란, 김호영이 마지막 고민 상담을 전했다.4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에는 55세 피트니스 모델 ‘머슬퀸’ 이소영이 출연했다. “젊은 남자애들이 자꾸 대시해서 고민이다”라며 등장한 그는 “처음에는 30살 초반부터 시작하더니, 급기야 24살까지 ‘전화번호 달라’고 했다”며 연하남들의 대시에 곤란하다고 밝혔다. 심지어 이소영의 자식들이 아직 20대와 30대 초반이어서, 정말 ‘자식뻘’ 남자들에게 대시를 받고 있다는 사실은 언니들의 놀라움을 샀다.수많은 ‘머슬 마니아’ 대회에서 우승하며 건강미를 선보인 이소영은 과거 ‘갑상선 항진증’을 진단받고 건강을 위해 운동을 시작했다. 그는 “남편이 여기까지 오는데 4억 원이 들었다고 한다. 전폭적인 외조를 받았다”며 가족의 지지와 응원 속에 운동에 매진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 그는 “세계대회 출전 당시 72세, 75세 할머니들이 운동해서 출전하셨다. 내가 느꼈던 기쁨을 시니어분들과 같이 나누고 싶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자극받은 박미선은 “나도 오늘부터 운동할 거다. 내 스스로를 위하여”라고 선언하며 이소영을 응원했다.한편 ‘진격의 언니들’은 20회를 끝으로 4일 종영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4.0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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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슈룹’ 문상민 “로코에 연하남 캐릭터 원해…‘밥누나’ 정주행 중”

배우 문상민이 연기 욕심을 드러냈다. 문상민은 최근 진행된 tvN ‘슈룹’ 종영 인터뷰에서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와 배역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문상민은 “(장르는) 로맨틱 코미디를 해보고 싶다. (배역은) 다 도전해보고 싶지만, 연하남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많은 역할 중 연하남 역할을 콕 짚은 이유를 묻자 “24살이니까 ‘가장 나다운 게 뭘까’, ‘내가 잘할 수 있는 게 뭘까’를 생각했을 때 연하남 역할을 꼭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에는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를 정주행하기 시작했다. 분위기도 그렇고 선배님들이 연기하는 걸 보고 있으면 설렌다”며 웃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2.05 16:44
연예일반

'24세 연하와 결혼' 최성국, "장인-장모 나이 아직도 몰라..최대한 늦게"

배우 최성국이 ‘24세 연하’의 여자친구 나이에 당황했던 순간을 털어놨다. 지난 2일(수)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최성국은 24살 연하 예비 신부와의 러브스토리를 시원하게 밝혔다. 이날 최성국은 아직도 장인, 장모의 나이를 아직 모른다면서, “혹시 제 생각보다 어리실까 봐 최대한 늦게 알고 싶다”라고 말했다. 예비 신부의 나이도 반년 가까이 모른 채 만났다고 해서 놀라움을 안겼다. 최성국은 선입견 없이 만났으면 하는 마음에 나이를 묻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6개월 후에야 나이를 물어봤다며 생각보다 더 어려 당황했다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최성국은 베드신 촬영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이때 김숙, 정형돈 등 MC들은 "예비 신부가 베드신을 반대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라고 돌발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해 최성국은 "설득해도 하지 말라면 안 한다"라고 답했다. 나아가 최성국은 “단 한 번도 싸운 적 없다. 웬만하면 하고 싶은 대로 맞춰준다”라고 자신했다. 그러자 정형돈은 "저도 안 싸웠다. 신혼여행 비행기 탄 순간부터 싸움이 시작됐다"고 맞받아쳐 최성국을 당황케 했다. 한편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문제를 풀어야만 퇴근할 수 있는 지식 토크쇼로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1.03 07:27
연예일반

최성국 ‘미스터리 듀엣’서 24살 연하와 결혼 발표

24살 어린 신부와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 최성국이 ‘미스터리 듀엣’ 9회에서 깜짝 결혼 발표를 한다. 오는 10월 3일 방송될 MBN 음악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리 듀엣’ 9회에서는 최성국이 결혼을 소식을 알리며 24살 어린 신부와 녹화장에 온 사실을 밝힌다. ‘미스터리 듀엣’은 국내 최고의 가수와 셀럽들이 듀엣 상대를 모르는 상태로 노래를 시작하고 목소리만으로 교감을 나누다가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는 음악쇼다. 이날 방송에서 최성국은 촬영 내내 조금은 긴장한 듯 한껏 상기된 표정으로 무대 위에 오른다. 벽이 열리고 최성국의 과거를 모두 안다는 아주 오래된 인연의 ‘미스터리 싱어’가 등장하자 최성국은 더욱 긴장감을 드러낸다고. 이어 숨겨왔던 최성국의 과거에 대한 증언이 낱낱이 터져 나오던 끝에 최성국이 조심스레 “한 여성을 만나게 돼서 올가을에 식을 올린다”고 예정에 없던 발표를 한다. 대한민국 대표 국민 노총각 최성국의 예상치 못한 발표에 ‘미스터리 싱어’는 물론 MC 이적, 패널 박경림, 허경환 등 패널들은 충격을 받은 듯 잠시 멈칫했지만 이내 “축하합니다. 축하합니다”는 박경림의 선창에 이어 MC 이적, 패널 박경림, 허경환 등이 모두 기립 축하송을 부르며 하나 된 마음으로 최성국의 결혼을 축하한다. 더욱이 최성국이 “이때쯤이면 모두 같이 다니는데 같이 왔냐”는 MC 이적의 질문에 무언의 긍정 반응을 보이면서 현장은 순식간에 “형수님 안녕하세요”라는 인사가 울려 퍼진다는 후문이다. 무대 위에 함께 있던 ‘미스터리 싱어’ 또한 “드디어 장가를 가는구나”라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드러낸다. 그런가 하면 최성국은 “이런 얘기 하려고 온 게 아닌데”라고 부끄러워하면서도 녹화 직후 예비 신부를 ‘미스터리 싱어’에게 인사시키는 등 달달한 사랑꾼의 면모를 자랑한다. 제작진은 “최성국이 기사화되기 전 참여했던 ‘미스터리 듀엣’에서 예정에 없던 깜짝 결혼 발표를 전해 현장을 설렘의 도가니로 만들었다”고 귀띔하며 “오는 10월 3일 9회분에 담길 예비 신랑 최성국이 전하는 결혼 소식과 ‘미스터리 싱어’의 만남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미스터리 듀엣’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9.1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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